제171화 문답무용
- 전신의 뼈가 모두 부서진 보디가드가 땅에 쓰러졌다.
- 이도진이 차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위한성은 호흡이 가빠오는 걸 느꼈다. 이도진의 시선과 마주쳤을 뿐인데 무서운 짐승 앞에 사냥감이 된 기분이 들었다. 사색이 된 위한성은 다급하게 차 문을 열고 금도회관을 향해 달려갔다. 일촉즉발의 분위기를 깨뜨리며 난입한 위한성이 위태양을 향해 소리쳤다.
- “위태양! 이 몸을 보호하지 않고 뭐 하고 있는 거야! 그 놈의 여자를 당장 가져야겠으니까 얼른 밖에 있는 놈을 처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