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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화 구걸 혹은 죽음

  • 눈 깜짝할 사이에 3일이 흘렀다.
  • 그 사이 부두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허지윤의 능력이 이 분야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냈다. 프로젝트 초기, 엔지니어를 비롯한 관련자들은 허지윤의 미모를 보고 별다른 능력이 없을 거라고 여겼다. 하지만 허지윤은 모르는 게 있으면 한 번 물어보고 질문에 관해 나름 정확한 답을 찾아냈다. 게다가 아는 것도 많았다. 한국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건설, 물류도 잘 알았다. 이론만 따르지 않고 현실에 비추어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책을 빨리 내놓았다. 덕분에 지난 3일 동안, 허지윤은 관계자들로부터 호감과 존경을 끌어냈다.
  • 반면, 이도진은 한가한 편이었다. 매일같이 허지윤의 출퇴근을 도울 뿐이었다. 허지윤의 말을 빌려보면 요 며칠 이도진은 ‘충실’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오늘도 이도진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충실’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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