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화 멸족
- 타앗! 그때 남자의 주머니에서 초콜릿 틴케이스가 떨어졌다. 이도진은 재빨리 케이스를 주어 품 안에 집어넣은 다음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허지윤을 힐끗 쳐다보았다. 그러나 그가 있는 곳에서는 허지윤이 이도진의 도착을 알아차렸는지는 알 수 없었다.
- 이도진이 다시 성큼성큼 독사에게 다가가자 독사가 그를 비웃었다.
- “헬리콥터가 오길래 대단하신 분이 오는 줄 알았더니! 원래 네 놈이었구나! 과연 혼자서 우리를 다 쓰러트릴 수 있을 것 같으냐? 네 놈은 오늘 살아서 빠져나가지 못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