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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화 희롱

  • 예전처럼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칼잡이 어르신은 상처 입은 늙은 사자처럼 소파에 앉아 있었다. 얼굴도 초췌해지고 지난 며칠 사이 살도 내린 듯 보였다. 하지만 그의 두 눈에는 여전히 생기가 넘쳤다. 늙은 사자라도 동물의 왕으로서 카리스마는 간직하고 있는 것과 같았다.
  • 칼잡이 어르신 앞에 있는 티테이블에는 칼 한 자루가 놓여 있었다. 화려하기보다는 소박한 장검이었다. 칼날, 칼자루, 칼집 모두 칠흑같이 어두웠다. 외관과 달리 강주시 암흑가에서는 ‘금도’라고 불렸다. ‘금도’라는 이름만 들으면 강주시 암흑가의 누구든 벌벌 떨었다.
  • 칼잡이 어르신의 양옆에는 조하연과 전명철이 앉아 있었다. 그리고 홀에는 수십 명에 달하는 금도회관 정예가 서 있었다. 다들 손에는 무기를 든 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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