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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화 두려움

  • 세 사람이 나가자 방 안에는 칼잡이 어르신과 이도진만 남았다.
  • “바쁠 테니 간단하게 말하지. 자네가 내 자리를 맡아주었으면 해.”
  • “관심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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