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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화 우리 3년이나 만났어!

  • 가는 길에 권지안은 심지어 윤지석이 불치병에라도 걸렸으면 어쩌나 생각했다.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단호하게 헤어지자는 말을 할 수 없을 것이었다.
  • 그녀는 심지어 그가 치료를 하는 동안 곁을 지키며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줄 것이었다.
  • 그녀는 병원으로 가는 내내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했다. 그런데 다행히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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