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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화 밥알

  • 권지안은 비스킷 상자를 품에 꼭 끌어안았다. 마치 권지훈의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것만 같았다.
  • 권지훈은 비스킷 상자 속의 물건들을 하루에도 몇 번씩 꺼내볼 정도로 매우 아꼈었다. 비록 낡고 허름했지만 권지훈에게는 보물이나 다름없었다.
  • 집에 아이들은 많았지만 당시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부모님은 권지훈에게 장난감을 사줄 여유로운 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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