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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화 선물이 있습니다

  • 성 원장은 병실 입구에서 구승민과 얘기를 나누었다.
  • 문이 닫히지 않았던 터라 권지안은 이들의 얘기를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 “정말 면목 없습니다. 믿고 맡겨주셨는데 얼마 안 돼서 또 이렇게 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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