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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화 마주하다

  • 문에 들어선 구승민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광경을 마주했다.
  • 약간 야릇하고 부끄러운 자세를 취하고 있는 두 사람.
  • 권지안은 주서온의 허벅지 위에 앉아 있었고, 두 사람은 꼭 껴안은 채 서로의 입술을 탐하기에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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