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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화 똑같은 얼굴

  • “지한아, 이 버르장머리 없는 꼬맹이가 나에게 부딪치고 사과를 하지 않잖아, 저거 봐….”
  • 서지한이 억척스러운 얼굴로 서있는 임다름을 보았고 임설아는 부디 서지한이 임다름이 자신을 닮았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기를 빌었으며 엄마가 어딘가 이상해 보인 임재이가 서지한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 이상하네, 저 아저씨와 내 얼굴이 똑같네!
  • 이상한 기분이 든 임재이가 서지한에게 다가가 얼굴을 확인하려고 한순간 임설아가 임재이를 막아서고 어린이용 마스크를 임재이에게 끼웠고 그런 엄마의 행동이 이상했지만 발걸음을 멈췄으며 서지한이 임설아에게 물었다.
  • “그쪽 아이에요?”
  • 임설아는 말을 하면 목소리를 듣고 서지한이 눈치를 챌까 봐 연신 고개만 끄덕였다.
  • “하, 아이는 어릴 때부터 교육을 잘 시켜야 해요, 아니면 커서 교양이 없는 사람으로 변해요!”
  • 임다름이 고개를 쳐들고 서지한에게 말했다.
  • “무슨 자격으로 그렇게 말해요, 아까는 분명히 이 아줌마가 먼저 제 동생을 뭐라고 했어요! 아줌마가 그런 태도로 나오지 않았으면 진작에 사과를 했을 거예요!”
  • 서지한의 옆에 서있던 여자가 임다름을 보며 말했다.
  • “너, 너 이 꼬맹이가 진짜 못하는 말이 없네!”
  • 서지한은 입술을 오므리며 어린 나이에 할 말을 다 하는 이 아이가 누군가를 닮았다고 생각하며 임다름과 임나름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임설아를 쳐다보았고 아이가 분명히 엄마를 닮았다고 생각했다.
  • 무의식적으로 서지한과 눈이 마주친 임설아는 등골이 서늘해졌고 서지한은 임설아에게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다가갔다.
  • 어떡해?
  • 설마 알아본 건 아니지?
  • 서지한은 임설아의 앞에 멈춰 서서 그녀를 뚫어져라 쳐다보았고 임설아는 망연자실했다.
  •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