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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화 서지한이 임재이를 보면 안 돼

  • 위협했다고? 내가 언제?
  • “대표님,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 당황한 임설아의 표정을 보고 서지한이 냉소를 하며 물었다.
  • “일을 저지르고 책임은 지지 않으시겠다? 감히 우리 회사의 컴퓨터를 해킹할 여자는 아마 너밖에 없을 거야, 네 해킹 기술과 의료기술은 어떻게 배운 거야?”
  • 의료기술은 알고 있지만 해킹 기술은 무슨 말이지?
  • 설마 재이가 자신의 복수를 대신해준다고 해킹을 했나?
  • 임재이를 위해 임설아가 인정을 했다.
  • “두 기술 모두 전 세계 최고에게서 배운 거야.”
  • 서지한이 말했다.
  • “인정했어? 참 목숨을 하찮게 생각하는 것 같아?”
  • 서지한이 이 정도로 임설아를 죽이고 싶어 한다고?
  • 하지만 세쌍둥이와 치료가 필요한 서연우를 두고 죽을 수 없어!
  • “대표님, 저를 죽이시면 서연우의 치료는 누가 해요.”
  • 한참을 고민하던 서지한은 역시 서연우의 치료가 더 시급하다고 생각했고 그때 임나름이 천진한 얼굴로 서지한에게 말했다.
  • “삼촌, 엄마를 죽이면 우리를 힘들게 키워야 해요!”
  • 임다름이 말했다.
  • “우리 엄마를 죽이면 평생 미워할 거예요!”
  • 서지한이 임설아에게 말했다.
  • “임설아, 잠시 목숨을 살려줄게, 계속하여 연우의 병을 치료하도록 해, 하지만 네가 연우의 엄마라는 것은 말하지 마! 아니면 네 두 딸을….”
  • 살기 어린 서지한의 표정을 본 임설아가 다급하게 말했다.
  • “대표님, 알겠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절대 말하지 않을게요!”
  • 임설아의 집에서 나가려던 서지한은 방에 또 누군가 있는 것을 눈치채고 다시 몸을 돌려 임설아를 봤고 불안한 그녀의 표정을 보고 아마도 그녀가 새로 찾은 남자이며 바로 두 아이의 아빠라고 생각했다.
  • 혼자 힘들게 서연우를 키우는데 남자를 찾고 잘 사는 임설아가 괘씸했던 서지한은 도대체 누군지 확인하고 싶었고 그런 그를 본 임설아가 다급하게 말했다.
  • “대표님, 들어가시면 안 돼요!”
  • 안에 임재이가 있으니 혹시 서지한이 눈치를 챌까 봐 걱정이 되었지만 서지한은 그녀를 밀치며 말했다.
  • “비켜!”
  • “대표님, 안 돼요….”
  • 서지한은 방 문을 힘껏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