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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9화 운명을 거스르는 길

  • "허허, 하늘에 순응한다 한들, 그 하늘이 당신에게 순응할 거란 보장은 없죠! 운명은 스스로 쥐어야 합니다! 겁을 먹고 물러난다면, 시작부터 이미 진 거죠!"
  • 임봉은 소리 내어 웃었다.
  • 권태주는 그 말을 듣고 잠시 멈칫하다가 임봉을 깊이 바라본 뒤 다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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