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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5화 두 가문, 두 천재의 격돌

  • 문루는 수십 미터에 달할 만큼 높았다.
  • 그 위에는 상서로운 짐승이 마룻등을 밟고, 붉은 기와와 날개처럼 뻗은 처마가 펼쳐져 있었다.
  • 정중앙에는 웅장한 현판이 걸려 있었고, 그 위에 금칠로 ‘권씨 일족’ 네 글자가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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