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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6화 빙천설원의 비밀

  • 마리는 그 대답에 잠시 머리가 멍해졌다.
  • 하지만 곰곰이 짚어 보니 딱히 틀린 말도 아니었다. 임봉 오빠는 분명 약속대로 손아귀를 풀어 그를 ‘놓아주긴’ 했으니까. 그 뒤에 터져 죽은 건 순전히 본인의 운명일 뿐.
  • 임봉은 굳이 마리의 서툰 의문을 정정해 주지 않았다. 그의 시선은 이미 저 멀리 웅장하게 솟은 빙천설원의 거대한 입구로 향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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