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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1화 한 뼘의 벽

  • 예정빈의 말에 윤슬은 꼬박 5초 동안 망부석처럼 굳어버렸다.
  • 그녀는 손에 들고 있던 커피잔을 내려놓았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것 같은 예정빈의 얼굴을 마주한 윤슬의 목소리는, 남의 일이라도 말하는 듯 지나치게 평온했다.
  • “그 사람이 널 보내서 날 설득하라고 시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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