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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2화 둘째 도련님이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은 그녀밖에 없다

  • 윤슬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다음 날 아침 일찍, 그녀가 보낸 사진이 담긴 택배가 예정한의 집에 도착했다.
  • 택배를 먼저 확인한 양 집사는 커다란 사진을 보고 놀란 듯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 “이건… 정말 황당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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