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화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니까 좋아?
- 윤슬은 휴대전화를 받아 고개를 숙이고 화면을 봤다.
- 화면에 나타난 건, 4일 전의 문자 한 통이었다.
- “나 윤슬이야. 예정한은 정율에게 새로운 기증자를 찾아주려는 것 같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네가 그 기증자를 처리해버려. 그 여자가 발견되더라도 수술을 받을 수 없게 해. 예정한은 날 죽이지 않을 거야, 그러니 이 기증자만 사라지면 정율은 죽는 길밖에 없어. 기억해, 꼭 한 번에 성공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