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2화 쓰레기 남자를 멀리하고, 지혜롭게 목숨을 지킨다
-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예정한이 ‘나는 네 말을 믿지 않아’라는 말을 들었을 때 보였던 충격적인 표정을 떠올리자, 윤슬의 입가에는 저절로 미소가 떠올랐다. 통쾌했다.
- 거실에는 부모님만 있었다. 부모님은 그녀를 기다리기 위해 일부러 자리를 비운 것이다. 그러나 부모님이 입을 열기도 전에, 윤슬은 그들 사이에 앉아 예정한과의 관계를 끊겠다는 결심을 진지하게 말했다. 그리고 부모님에게 더 이상 예정한 이야기를 꺼내지 말고, 자신의 결혼에 대한 자유를 존중해 주기를 부탁했다.
- 처음에는 부모님이 반대할 줄 알았지만, 의외로 부모님은 그녀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다만 하나의 조건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