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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3화 인이송의 굴욕

  • 인파가 몰려든 중심지에서는 네 명의 왜국 무사가 한 거지를 마음껏 능욕하고 있었다.
  • 거지는 머리가 헝클어지고 얼굴은 피로 얼룩져, 매우 더럽고 초라해 보였다.
  • 게다가, 거지는 분명 장애인이었다. 두 발과 두 손이 모두 잘려, 몸을 힘겹게 앞으로 기어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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