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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3화 경계를 넘은 자

  •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전화를 끊은 조무극은 냉랭한 목소리로 말했다.
  • “임봉, 이 녀석은 정말 미쳤군. 얼마나 시간이 지났다고 벌써 경수에 가서 왕 씨 가문의 정예들을 모조리 쓸어버리더니, 심지어 바이원 상회의 우석 장로까지 처치했다고?”
  • “이건 뭐, 살인을 즐기고 있는 게 분명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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