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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화 마술

  • “흠? 감히 이곳에 찾아오는 사람이 정말 있을 줄은 몰랐네!”
  • 장찬호는 소파에 앉아 손가락 사이에 담배를 끼운 채 저택 안으로 걸어 들어오는 임봉을 무심하게 바라보았다. 곧이어 그가 손짓하자,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 오륙십 명이 사방에서 몰려와 임봉을 둘러쌌다.
  • “가서 굴착기 하나 가져와. 이 자가 맨손으로 굴착기를 막는 장면을 한 번 보고 싶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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