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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화 유희철 어디갔어?

  • 이 말을 듣자 고슬기의 안색이 변했고, 이내 고개를 돌려 침대를 바라보았다.
  • 그러자 아무렇게나 던져져 있는 유희철의 수트 자켓, 반쯤 접혀진 이불, 베개가 여기저기 침대에 놓여져 있었다.
  • 유희철은 항상 꼼꼼한 사람이었고, 무슨 일을 하든 정석대로 하는 사람이었다. 매우 급하게 떠난게 아니라면 이렇게 갈 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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