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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화 사랑의 증표

  • 시빈은 멍이 든 얼굴로 바닥에 쓰러졌고, 격렬한 기침을 몇 번 하더니 다시 고개를 들어 유희철을 바라보았다.
  • “도련님... 믿지 않는 것도, 믿기 싫은 것도 알아요. 다시 조사해서 감정 결과를 기다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어떤 일들은...”
  • 시빈은 말을 하며 주머니에서 밀봉된 봉투를 꺼냈고, 천천히 손을 뻗어 유희철에게 건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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