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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화 쉽게 죽게할 수는 없지

  • 그곳은 원래 차고지였으나 임소연이 아빠와 결혼하면서 창고로 바뀌었다. 알고 보니, 그것은 사실 임소연의 '보물 금고'였다.
  • 곧이어 그 사람은 창고 문을 열고 들어갔고, 심지어는 대담하게 작은 전등을 켰다.
  • 그녀는 희미한 빛에 쪼그리고 앉아 상자를 뒤척였다. 모자와 마스크를 썼지만 고슬기는 임소연의 익숙한 얼굴라인과 뒷모습을 알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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