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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화 고슬기 같은 여자는 어울리지 않아

  • 고슬기는 피팅룸에서 유유의 울음 소리를 듣자 드레스를 다 입지도 않은 채 치마를 잡고 맨발로 뛰어나왔다.
  • “유유야, 너...”
  • 고슬기가 고개를 들어 대기실을 보았는데, 이미 텅텅 비어 유유와 유희철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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