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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화 유희철, 안녕

  • 유희철이 고개를 숙였고, 입술을 꽉 깨문 채, 마치 먹물과도 같이 검은 눈동자로 보고서를 살피고 있었다.
  •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조용히 말했다.
  • “슬기는 이미 너무 많은 일들을 겪었어, 이런 것까지 알 필요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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