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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화 장부를 얻고 잠시 인내하다

  • 무용진화는 발끝으로 나뭇가지를 밟고 서 있었는데 여우 같기도 하고 선녀 같기도 한 얼굴 위로 홍조가 떠올랐다.
  • “진우석 이 자는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이지?”
  • “날 위해 차추홍을 썼다고 하지만 앞의 몇 구절은 적절치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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