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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화 무능한 대군들

  • 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
  • 항상 아침 일찍 일어나던 서숙의가 웬일로 여전히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 온화하고 어여쁜 얼굴은 마치 비에 젖어 물기를 가득 머금은 듯 촉촉했고, 유난히 평화롭고 생기가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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