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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화 걸출한 아비와 쓸모없는 자식

  • 짝!
  • 기강언은 버럭 화가 나서 기영의 뺨을 힘껏 때리며 고함을 질렀다.
  • “망할 놈! 내 너의 다리를 분질러 버릴 것이다! 그렇게 여기저기 나대고 다니다니! 똑똑히 보거라. 이분이 누구신지. 예를 갖추기는 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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