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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화 과인은 양심이 없지 않다

  • 진무열의 낯빛이 삽시에 변하더니 가슴이 쿵 내려앉는 듯했다.
  • “낭자! 무용 낭자! 과인은 일부러 그대를 속인 게 아니오. 이건 크나큰 오해란 말이오!”
  • 그는 애써 자기 손에서 벗어나려는 그녀의 손을 보며 불길한 느낌이 들어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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