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화 한 지붕 아래

• 이때의 윤희원은 숙녀의 이미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게걸스럽게 먹고 있었다. 옛날 같으면 이런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 심지성이 끓인 토마토 계란 면은 정말 대박이었다. 식감이나 면의 쫄깃함은 딱 좋아 먹는 것 자체가 일종의 즐거움이었다.
• 국수 한 그릇을 한입에 다 쏟아붓을 듯한 기세의 윤희원을 보며 심지성은 멍해졌다. 자신이 끓인 국수가 이렇게까지 환영을 받을 줄은 정말 몰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