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화 너는 나쁜 놈이야

•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은 예로부터 변함없는 이치이다.
• 심지성은 이런 기회를 쉽게 포기할 사람이 아니었다. 장대한 몸집을 가지고 있는 인신매매범 양성호를 향해 빗발치듯 주먹을 휘둘렀다. 속도가 빠르고 어찌나 힘이 센지 양성호는 아예 반격할 기회조차 없었다. 몇 분 지나지도 않아 양성호는 숨을 들이켤 새도 없이 헉헉거리며 얻어맞았다.
• 온몸이 핏자국으로 가득해 섬뜩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