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화 기부 사건
- 예전에는 늘 조심스럽게 살아올 수밖에 없었다. 혹여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봐 늘 전전긍긍해왔던 것이었다. 돈이 없었던 그는 그 어떤 일이 생겨도 돈으로 배상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젠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 그에겐 돈이 있었고 아무리 남을 다치게 해도 치료비를 내놓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 이젠 고려는 개뿔, 전혀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진기석에게 돈이 많다고 해도 상관이 있었다. 때리고 나서 보면 된다.
- 그래서 심지성은 진기석을 목표로 죽도록 두들겨 팼다. 조우빈과 그들 셋은 남은 사람들을 막아 세워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