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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화 일상

  • 이리하여 우리의 심지성 학생은 수업이 끝난 후 어쩔 수 없이 고분고분 우리의 윤희원 교수님의 사무실로 가 한바탕 꾸중을 들어야 했다.
  • 그러나 말이 그렇다 할 뿐 우리의 윤희원 교수님은 아마 눈앞의 이 학생이 아까워 나무라지는 못할 것이었다. 그를 부른 건 당연히 다른 목적이 있었다.
  • 오늘 오전 심지성은 말 그대로 풀강이었다. 아직 두 시간짜리 수업 하나가 남아있었지만 그저 학점을 조금 더 따기 위해 선택한 교양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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