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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화 힘을 숨긴 고수

  • 심지성은 그 말을 듣고 잠시 멈칫하다 이내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공으로 옷을 얻은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자신이 너무 순진했다.
  • “뭘 웃어! 시키는 일도 제대로 못 하는 녀석! 이 정도 일도 제대로 못 처리하다니, 널 아무리 잘 꾸며줘도 네 촌티는 가릴 수가 없어!”
  • “무슨 말을 그렇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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