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화 신태한의 목적
- 진운성은 멍해졌다. 호위병들과 병사들도 모두 마찬가지였다. 눈앞에 있는 두 사람이 연단사라니,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연단사의 신분은 아주 고귀했다. 특히 나이가 지긋한 연단사는 모두 막강한 가문에서 호강하며 사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눈앞에 있는 이 늙은이는 왜 이런 남루한 옷차림으로 초라한 곳에 있는 걸까?
- 신태한과 신영록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줄곧 태연하고 침착한 태도로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 그때 신영록이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