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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화 미치광이 노인

  • 신태한은 한참 동안 수직으로 떨어져서야 비로소 아래쪽에 약간의 빛이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것은 한 무더기의 불이었다!
  • 아래로 갈수록 더욱 어두웠지만 그 희미한 불빛 아래 신태한은 반짝이는 물결을 볼 수 있었다. 그 아래에는 물이 있었다!
  • 풍덩 소리와 함께 물에 빠진 신태한은 그 순간 자신이 진기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급히 물에서 헤엄쳐 올라와 그 불더미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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