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화 7단 영기 소명마노
- 신태한의 몸에는 갑자기 옅은 검은 기운이 나타났다. 검은 기운은 순식간에 맑은 물로 변해 방어막을 형성하면서 신태한을 감쌌다. 독침들이 날아왔지만 모두 물 방어막에 꽂혔고 물속의 기강에 의해 녹아 없어졌다.
- 이것은 신태한이 이제 막 익힌 강하고 부드러운 방어식 무공이다. 이름은 현무하늘막이며 수증기로 된 방어막일 뿐이지만 매우 강한 힘을 막아낼 수 있다. 범무의 경지 10단계 10명이 전력으로 일격을 가해도 겨우 이 방어막을 파괴할 뿐이고 안에 있는 사람들은 무사하다.
- 맹독을 품은 가느다란 바늘이 물안개에 꽂히고 흔적도 없이 녹아 없어지자 중년 남자는 아연실색했다. 그 자신도 범무의 경지 10단계였다. 그가 방금 뿌린 독침은 10%의 힘만을 쓴 것이었는데, 일찍이 범무의 경지 9단계와 10단계의 무사들 수백 명이 그의 수법에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신태한은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고 무덤덤할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