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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화 사숙이라고 불러주세요

  • “걱정하지 마세요. 제삼자가 있는 자리에서 두 분은 여전히 장교와 장로이십니다. 하지만 저희 셋만 있을 땐 저를 사숙이라고 불러주셔야 해요.”
  • 신태한은 황상천 못지 않은 광적인 미소를 보였다.
  • 지금 이 순간, 탁재명과 고동진은 환하게 웃고 있는 신태한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두 사람은 속으로 신태한과 황상천에게 욕설을 퍼붓는 동시에 놀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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