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화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거야?

• “진원단은 안 받을 테니 그쪽이 두고 쓰세요. 대신 잔소리 좀 할게요. 그쪽이 보기엔 제가 어마어마할 정도로 강해 보일 거예요. 하지만 신무의 경지 무사들은 저보다 훨씬 강해요. 신무 대륙 위에는 그런 강자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존재해요. 저희는 내원에 들어오긴 했지만 그 사람 눈에는 그저 한 마리의 개미에 불과해요. 전 예전에 신무의 경지 무사에게 단 한방을 맞고 전투력을 전부 상실한 적이 있거든요. 그때 당시 제가 목숨 걸고 도망가지 않았다면 전 그날 그 자리에서 죽었을 거예요.”
• 신태한이 주먹을 꽉 쥔 채 진지하게 말했고 조용히 듣고 있던 우민지의 눈빛이 격하게 흔들렸다.
• 신태한이 언급한 그 신무의 경지 무사는 중상을 입었을 때 신태한에게 살해당했다는 걸 우민지도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