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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화 누가 너희들을 보내서 소란을 피우게 한 거야?

  • 홍대성은 뺨을 맞고 바로 얼굴이 부어올랐으며 입가에 피를 흘리면서 화는 났지만 말은 못 하고 있었다.
  • 진영과 송영정은 차에서 이 광경을 다 보았고 그는 그녀에게 말했다.
  • “당신은 여기에 남아 있어, 내가 갔다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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