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4화 엄하게 벌하여라
- 송영정은 홍영중을 화난 눈으로 노려봤다.
- “어쩐지 당신이 구실을 대며 우리 아빠의 부상을 처리하려 하지 않더라니. 알고 보니 당신이 그 낚일 뻔한 차 주인이었어. 아빠는 당신을 위해 말을 해주다 얻어맞은 것이고. 아빠가 당신을 위해 나서다가 건달들에게 구타를 당했는데 당신은 혼자서 빠져나왔어. 그리고 지금 그분께서 병원에 오셨는데 도리어 만나려 하지도 치료하려고 하지 않다니. 양심은 어디에 팔아버렸지?”
- 홍영중이 창피한 마음과 화난 마음이 동시에 들어 버럭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