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2화 네 아내

• “네, 알고 있어요.”
• 간연희는 유태웅을 힐끗 바라보았다. 그가 비록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귀를 쫑긋 세우고 몰래 듣고 있는 모습에 그녀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 어제 송윤아의 신제품 발표회를 유태웅은 분명히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그녀의 침착함을 칭찬했다. 하지만 지금은 무심한 태도를 가장하고 있으니, 참 고지식한 노인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