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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6화 해고했어

  • 송윤아는 설거지를 핑계로 시간을 끌었다. 어차피 설거지할 그릇은 두 개뿐이고, 접시까지 합쳐도 몇 개 되지 않았다. 설령 두 번씩 닦는다 해도 금세 끝날 일이었다.
  • 그녀는 지금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애매하게 느껴졌다.
  • 부부라 하기엔 멀고, 친구라 하기엔 가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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