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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0화 거의 헷갈릴 뻔했어

  • 유설희는 정신없이 유보겸을 잡아당기며 송윤아가 왔음을 알려주었다.
  • 송윤아는 승무원이 배정한 좌석에 앉아 있었다. 그녀와 유보겸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었다. 가깝지도 멀지도 않지만, 중요한 건 이 정도 거리로는 들킬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 위기일발의 순간, 유보겸은 유설희의 흰색바람막이를 가져와 자신의 머리를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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