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2화 미안해, 내가 너무 늦었어
- 사실 아까 들어올 때 송윤아는 유설희의 말을 들었다.
- 유정석과 김주미가 다가와 자신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유설희의 말과 함께 그녀의 머릿속에는 뭔가 희미하게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하지만 송윤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멍한 표정으로 있었다.
- 그녀는 유보겸의 외투를 걸치고 있었기에 그 속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보이지 않았지만, 이런 모습을 본 모두의 마음속에는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그들은 더욱 걱정되었기에 유설희는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릴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