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9화 분명 좋은 남자가 아닐 거야
- 신제품 발표회장에서 한혜정은 전화를 걸 때 일부러 스피커폰을 켰다. 그녀의 의도는 송윤아가 거절당할 경우 창피를 당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상대방이 응할 줄 몰랐던 한혜정은 처음에는 놀라다가 곧 기뻐했다.
- ‘그렇다면, 잠시 후 어떤 남자가 올까?’
- 송윤아는 유보겸의 목소리를 듣고 얼굴이 어두워졌다. 한혜정이 유보겸의 전화번호를 어떻게 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송윤아는 한혜정의 핸드폰을 빼앗으려 했지만, 한혜정이 그녀의 행동을 눈치채고 주변 사람들에게 눈짓을 했다. 한혜정의 사람들은 송윤아를 붙잡고 행동을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