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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화 배신당한 여자

  • 남자 의사와의 다툼이 끝난 뒤, 간호사는 한참을 조용히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런 뒤에야 그녀는 눈물을 닦아내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 하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자리로 돌아가자마자 수간호사에게 들켜버렸다.
  • “박현서 씨! 아까는 어디 갔었던 거예요? 이번 한 번은 징계 없이 넘어가겠지만 다음에 또 아무 이유 없이 자리를 이탈한다면 그냥 넘어가지 않을 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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