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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4화 송윤아의 진면모

  • 간연희는 이 말을 한 뒤 휴대폰을 유태웅에게 넘겨주는 것이 아닌, 스피커 모드로 설정했다. 그녀는 유보겸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듣고 싶어 했다.
  • 그때, 유보겸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휴대폰 너머에서 들려왔다.
  • “할아버지, 전에 우리가 약속한 거 잊지 않으셨죠? 윤아가 여해운과의 시합에서 이기면 우리의 일에 끼어들지 않겠다고 하셨으니 말씀을 지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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