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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7화 사나이 가슴에 눈물이 흐를 때

  • 사내대장부의 눈물은 아껴야 마땅하다지만, 그것도 가슴이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는 순간 앞에서는 무력한 법이다.
  • 처참하게 일그러진 봉명호의 얼굴을 지켜보던 이정우의 눈빛이 미세하게 흔들렸다. 서슬 퍼런 기세가 조금은 누그러진 그가 길게 한숨을 내뱉으며 입을 열었다.
  • “여섯째야. 이 세상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세상사라는 게 노력 하나만으로 다 뜻대로 흘러가지는 않거든. 때로는 조연으로 남는 것도 그리 나쁜 일만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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